16계단 수직상승 박상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최초 기록에 도전장 “그린 경사 활용이 포인트”[S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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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박상현(40·동아제약)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새역사 쓰기에 돌입했다.
박상현은 14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717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바꿔 5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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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춘천=장강훈기자] 베테랑 박상현(40·동아제약)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새역사 쓰기에 돌입했다.
박상현은 14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717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바꿔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4위(오후 2시45분 현재)로 올라섰다.
전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던 박상현은 첫홀(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13번(파4)에서 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었지만, 이후 2연속 버디로 반등하더니 1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아 상승기류를 탔다. 후반에도 6번홀까지 버디 3개를 추가해 선두권으로 도약한 박상현은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2타차 단독 3위로 홀아웃했다.
그는 “1라운드에 비해 컨디션이 좋았다. 어제는 아무것도 안된 날”이라며 “샷은 전체적으로 괜찮았지만, 퍼트는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어제보다 핀 위치가 어려워졌는데 김경태 선수가 기권해 (서)요섭이와 매치플레이하는 기분으로 경기했다”고 말했다. 서요섭(27·DB손해보험)은 이날 첫홀(10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버디 6개를 낚아 첫날과 마찬가지로 5타를 줄였다. 엎치락뒤치락 치열하게 플레이했다.
적어도 이날까지 흐름은 서요섭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박상현의 사상 첫 타이틀 방어 성공으로 축약되는 분위기다.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은 지난해까지 17번 치러 한 번도 2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박상현은 “두 자릿수(13) 언더파면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게 나였으면 좋겠다”는 말로 타이틀 방어와 역대 최초의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연패 의지를 드러냈다.
디펜딩챔피언이어서 코스 공략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박상현은 “주말에 비예보가 있다. 그린이 좀 더 부드러워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라비에벨CC는 그린 경사를 얼마나 잘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3, 4라운드는 핀 위치를 어려운 곳에 둘 것이므로 그린 경사를 활용해 5m 이내에 볼을 붙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전장이 길어지고 그린이 소프트해지면) 롱아이언이나 미들아이언을 선택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 공격적인 전략이 악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대 변수는 알레르기다. 삼나무 알레르기와 비염이 있는 박상현은 봄바람이 두렵다. 그는 “3월에 일본에서 대회를 치렀는데, 하루종일 재채기만 하다 끝났다”면서 “약을 먹어도 개선되지 않아 힘든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이틀간 황사 영향으로 눈과 목이 따가워 집중하는 데 애를 먹었다. 그나마 라비에벨CC는 삼나무가 없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베테랑의 관록은 위기에서 진가가 드러난다. 패기에 경험을 더한 서요섭의 진군에 봄바람처럼 살랑살랑 코스를 공략하는 박상현의 노하우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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