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하면 굴비가 내려와요”…이틀 만에 5만좌 몰린 ‘이 적금’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4. 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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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6개월 만기 최고 연 5% 적금
출시 2일 만에 5만좌 ‘인기몰이’
토스뱅크 ‘굴비 적금’ 화면.[사진 제공 = 토스뱅크 앱 화면 캡처]
“입금할 때마다 화면에 매달린 굴비가 내려와요. 밥상 꾸미는 재미에 돈 모으는 즐거움까지…”

14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 12일 판매를 시작한 ‘굴비 적금’이 14일 오전 10시 기준 출시 2일 만에 누적 계좌개설 5만6000좌를 넘어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절약왕 굴비’ 이미지가 입소문을 타며 가입이 늘고 있다.

토스뱅크는 올해 국내외 경기둔화 영향으로 소액까지 알뜰히 챙기고 아끼는 분위기를 반영해 ‘굴비 적금’으로 상품명을 정했다.

‘굴비’라는 소재는 ‘자린고비 이야기’를 연상시키며, 대표적인 절약의 상징으로서 오래도록 쓰여 왔다.

금리는 연 최고 5.0%(세전)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연 2.0%에 최대 연 3.0%포인트 우대금리 혜택이 적용된다. 우대금리는 중도해지 없이 6개월 만기까지 유지할 경우 자동 적용된다.

가입기간은 6개월 만기로 1인 1계좌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납입한도는 매달 최대 30만원까지며,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굴비 적금’은 상품 화면 구성에 저축의 재미를 녹였다. 매번 적금 계좌로 입금할 때마다 천장 위의 줄에 매달려 있는 굴비가 바닥에 놓여 있는 밥상으로 조금씩 이동한다.

가령 5번 저축하면 굴비가 밥상에 도달하고 반찬을 추가할 수 있고 굴비는 다시 천장 위로 이동한다. 자주 저축할수록 밥상 위의 반찬들을 풍성하게 채워나가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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