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 5곳 중 1곳 마약 예방 교육 미실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음 행사를 가장해 마약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사회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서울 관내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마약 예방 교육 실시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22년도(10월 14일 기준) 마약 예방 교육 실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초·중·고·특수학교 총 1346곳 중 274곳(20.3%), 2022년 10월 중순까지 총 1347곳 중 246곳(약 18.3%)이 마약 예방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음 행사를 가장해 마약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사회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서울 관내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마약 예방 교육 실시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22년도(10월 14일 기준) 마약 예방 교육 실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초·중·고·특수학교 총 1346곳 중 274곳(20.3%), 2022년 10월 중순까지 총 1347곳 중 246곳(약 18.3%)이 마약 예방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2021년도의 경우 초등학교 604곳 중 142곳(23.5%), 중학교 389곳 중 55곳(14.1%), 고등학교 321곳 중 59곳(18.4%), 특수학교 32곳 중 18곳(56.2%), 2022년도의 경우 초등학교 605곳 중 97곳(16%), 중학교 389곳 중 64곳(16.4%), 고등학교 321곳 중 68곳(21.2%), 특수학교 32곳 중 17곳(53.1%)가 마약 예방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특수학교의 경우 2년 연속 학교의 절반 이상이 별도의 마약 예방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셈이다.
교육 미실시의 대표적인 사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한 등교수업 축소 ▲약물 오남용 교육만 실시 ▲가정통신문으로만 교육 등이 있었다.
이 의원은 “최근 불특정 학생들을 상대로 마약음료를 마시게 한 마약테러 사건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충격적인 사건으로 우리 사회가 마약에 얼마나 취약한지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라며 “마약사범을 검거하고 처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마약의 위험에 대한 정보와 경각심을 갖게 하고 호기심 조차 가질 수 없도록 철저하게 예방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마약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조례개정을 비롯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다”며 마약 퇴치에 앞장설 것을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나친 다이어트, 성 기능 이상 부른다
- 술 취해 모친 때리는 친오빠 흉기로 찌른 40대
- 임신한 아내 옆에서 대마 재배…“인터넷 보고 배워”
- 여중생 앞에서 하의 내린 30대…署 복귀하던 경찰관에 ‘딱’ 걸렸다
- 개에게 화살 쏜 그 남자, 결국 검찰 송치
- ‘물 120t’ 쓴 중국인 “자꾸 연락하면 대사관에 연락하겠다”
- ‘김새론 음주운전’ 안 말린 동승자, 벌금 500만원
- “더러워” 입 쑤신 이쑤시개 도로 통에 넣은 日남성들 체포
- “야산에 마네킹” 신고…알고보니 알몸 男시신
- “한서희, 유흥업소에서 만난 아이”…양현석, 항소심서 ‘무죄’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