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4타 줄인 성유진, 롯데 챔피언십 1타차 공동 선두..LPGA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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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도전한 성유진(23)이 깜짝 선두에 오르며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성유진은 4월 14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 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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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도전한 성유진(23)이 깜짝 선두에 오르며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성유진은 4월 14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 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연이틀 4타를 줄인 성유진은 이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나타크리타 웡타이랩(태국)과 함께 1타차 공동 선두로 나섰다.
경기를 마치고 성유진은 L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시차적응이 제대로 안돼서 컨디션이 별로다. 바람도 많이 불었는데 어제 오후 조로 나섰을 때 강풍을 경험해봐서 오늘 바람이 상대적으로 적게 분 오전 조에서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 특히 바람 방향이 어제와 똑같아서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조로 1번 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성유진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잡아내며 1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 2연속 버디를 낚는 등 버디 4개를 추가했다. 다만 16번 홀(파4)에서 드라이버가 해저드에 빠진 끝에 유일한 보기를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성유진은 연이틀 4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성유진은 "오늘 16번 홀 드라이버 티샷이 해저드에 빠졌다. 그것 말고는 다 잘친 것 같다"고 웃어보이며 "잘하려고 부담감을 가지기보다는 태극기를 달고 LPGA투어 대회에 나왔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한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펼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선전의 비결을 밝혔다.
지난해 6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따낸 성유진은 부상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KLPGA)투어 이대로 대회를 마칠 경우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 9000만원)과 함께 곧바로 2년간 LPGA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드를 얻는다. 한국에서 열리지 않은 LPGA투어 대회 중 지난 2014년 김효주(28)와 김아림(28)이 각각 에비앙 챔피언십,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투어 직행 티켓을 얻은 바 있다.
성유진은 "남은 대회에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임해보려고 한다.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성유진이 속한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조지아 홀(잉글랜드), 리니아 스트롬(스웨덴)이 공동 3위를 이뤘고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 3명이 6언더파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출전 선수로 나선 황유민(20)이 이날 1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고 대회 첫날 4타를 줄이고 성유진과 함께 공동 3위에 오르며 대회 2연패 기대를 부풀렸던 김효주가 이날 6타를 잃으면서 중간합계 2오버파로 간신히 컷 통과에 성공했다.
(사진=성유진)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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