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싸다 싸" 롯데 유통 유니버스 총출동 '롯키데이' 가보니

기사내용 요약
롯데 유통군 통합 마케팅 '롯키데이' 진행
8개 계열사 총 출동…이달 26일까지 열려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정말 싸네. 한우는 반값에, 파프리카가 990원, 오렌지 8개에 5450원이라니."

지난 13일 오후에 찾은 서울 잠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에는 장을 보러온 이들로 가득했다. 통상 주말이 아닌 목요일 오후 3시는 매장이 붐비는 시간이 아니다. 하지만 이날은 길게 늘어선 계산줄이 평소와 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이끈 이유는 롯데그룹 내 유통군 통합 마케팅 행사 '롯키데이' 때문이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롯키데이'에는 백화점, 마트, 슈퍼, 롯데온, 홈쇼핑, 하이마트, 세븐일레븐, 멤버스 등 롯데 유통군 8개 계열사가 참여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고물가 시대 속 고객들의 장바구니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기획된 행사인 만큼 마트가 힘을 준 모습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19일까지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을 50% 할인해 5690원에, '1등급 한우 구이류·국거리·불고기(각 100g·냉장)'는 각 40% 할인 판매한다.

고급 수산물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물가안정 참치회(400g'냉장)'를 기획해 1만9900원에, '한 판 전복(10마리·냉장·국산)'은 약 35% 저렴한 8960원에 선보인다.

계란, 참외, 미국산 오렌지, 갈치 등은 '많이 살수록 더 싸게', '엘포인트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적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더불어 김, 치약, 생리대 등 1+1, 50% 할인을 통해 가공식품부터 생활 잡화까지 총 100여 가지가 넘는 반값 할인 상품도 준비했다.

실제 이날 매장에서는 고객들은 줄을 서서 한우를 고르고, 판매직원들은 오렌지 등 과일을 채워넣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시식 행사와 같은 판촉 행사까지 더해져 활기가 넘쳤다.

한 롯데마트 직원은 "평소보다 고객이 많은 것 같다"며 "고기, 과일, 야채 등 소진이 빨리 돼 채워넣기 바쁘다"고 말했다.

송파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은 "집앞 야채가게보다 더 저렴한 것 같다"며 "요즘 물가가 너무 비싸 일부러 대형마트는 안왔었는데 오늘 오길 잘했다"고 말했다.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와 함께하는 이벤트 덕인지 2030세대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카트를 끄는 대신 장바구니를 들고 밀키트, 요거트, 과일 등을 담았다.

롯키데이 기간 동안, 롯데 유통사에서 애플페이로 결제한 총 합산 금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 1만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한번에 일정금액 이상 결제 시 혜택을 주는 일반적인 캐시백과 다르게, 여러 유통사에서 14일간 합산한 결제 금액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MZ 고객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멤버스의 간편결제 서비스 엘페이로 결제하면, 구매금액의 최대 20% 또는 최대 4만 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또 엘페이 결제 1회, 5만원 이상 결제 2회 등 4개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퍼즐을 맞추는 '롯키퍼즐' 이벤트에 참여가 가능하다.

퍼즐 완성 개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시그니엘 호텔 1박 숙박권, JTB 여행 상품권 300만원, 갤럭시 노트북 등 총 1억3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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