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위의 선수' 호날두?...불화설 돌던 가르시아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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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가 루디 가르시아 감독과 이별을 알렸다.
알 나스르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루디 가르시아 감독이 상호 합의에 따라 팀을 떠났다"며 "지난 8개월간 팀에 헌신한 가르시아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에 영국 매체인 미러는 지난 11일 "호날두가 가르시아 감독의 지도 방식에 대해 불만을 품고 구단에 알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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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가 루디 가르시아 감독과 이별을 알렸다.
알 나스르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루디 가르시아 감독이 상호 합의에 따라 팀을 떠났다"며 "지난 8개월간 팀에 헌신한 가르시아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AS로마, 릴 등을 이끌었던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지난 해 6월 29일, 알 나스르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1년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사실상 경질인 셈이다.
이에 영국 매체인 미러는 지난 11일 "호날두가 가르시아 감독의 지도 방식에 대해 불만을 품고 구단에 알렸다"고 전했다.
세계적 축구선수지만 동시에 '트러블메이커'로도 유명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 해 12월, 연봉 약 2,700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알 나스르에 입단했다. 그의 합류 이후 팀은 선두를 달리며 시선을 모았지만 이후 흐름이 그리 좋지 못했다. 최근 성적은 1위 알 이티하드(누적승점 56점)에 3점 차로 2위에 올라있다.
가르시아 감독의 경질에는 성적보다는 호날두와의 갈등설에 더 힘이 실린다. 미러는 "호날두가 팀 매니저와 비밀 회담을 가진 후 가르시아 감독을 해고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와 사령탑과의 갈등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전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사령탑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마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호날두는 연습 경기 도중 마음대로 팀을 벗어나는 등의 돌발 행위로 비판받았다.
또한 인터뷰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을 존경하지 않는다, 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이다" 등 다소 강한 발언을 던졌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와의 계약 해지라는 강수를 두었다.
이후 호날두는 알 나스르로 이적해 거액의 연봉을 받고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옮긴 팀에서도 또 한번 지도자와의 불화설이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알 나스르 측에서는 새로운 지도자를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물망에 오른 유력한 후보는 AS로마를 이끄는 무리뉴 감독이다. 최근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무리뉴 감독에게 연봉 5,000만 유로(한화 약 728억)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르시아 감독이 떠난 현재, 어떤 신임 사령탑이 호날두를 지휘하게 될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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