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논란, 정치권까지 번지나…前 녹색당 공동대표, 대마 혐의로 입건

대마 흡연 및 소지 혐의…압수수색·소환조사 마쳐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서울 서부경찰서 로고 ⓒ연합뉴스

김예원 전 녹색당 공동대표가 대마 흡연 및 소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현재 김 전 대표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작년 말쯤부터 올해 초까지 대마를 흡연 및 자택 보관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 1월 관련 첩보를 입수,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를 거쳐 지난 2월 김 전 대표를 입건한 바 있다. 지난 3월엔 김 전 대표 자택 압수수색 및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까지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김 전 대표는 2019년부터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녹색당 당무위원장 등을 역임하다가 2021년 7월 당 공동대표에 당선된 바 있다. 다만 지난 2월 일신상의 사유를 이유로 중도 사퇴했는데, 경찰 수사 시점과 겹쳐 이와 무관하지 않으리란 일각의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