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에 6타 잃은 김효주, 간신히 본선 진출…LPGA 롯데챔피언십 2R 5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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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안정된 플레이가 돋보이는 김효주(28)가 하루에 6타를 잃고 심하게 흔들렸다.
김효주는 올해 들어 첫 출격한 혼다 타일랜드 1라운드부터 LA오픈 최종라운드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총 12개 라운드를 돌면서 단 한번 오버파(1오버파 73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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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누구보다 안정된 플레이가 돋보이는 김효주(28)가 하루에 6타를 잃고 심하게 흔들렸다.
김효주는 올해 들어 첫 출격한 혼다 타일랜드 1라운드부터 LA오픈 최종라운드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총 12개 라운드를 돌면서 단 한번 오버파(1오버파 73타)를 쳤다.
2022시즌 전체를 돌아봐도 오버파 스코어는 드물다. 작년에는 컷 탈락했던 US여자오픈 2라운드 4오버파(75타)가 가장 나쁜 성적이었다.
그런 김효주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 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73야드)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둘째 날 2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를 써냈다.
전날 공동 3위에 오르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부풀렸던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는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 공동 57위로 미끄러졌다.
김효주를 포함한 공동 57위까지 73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김효주는 전반에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바꿔 타수를 유지했고, 후반 11번홀(파5) 버디를 추가하며 순항하는 듯했다.
그러나 15번홀(파3)에서 나온 보기로 다시 타수를 원점으로 돌린 김효주는 16번홀(파4) 더블보기로 심하게 흔들렸다. 이어진 17번홀(파4)에서는 한번에 4타를 잃는 쿼드러플보기를 적은 뒤에야 홀을 벗어날 수 있었다.
다행히 18번홀(파5)을 파 세이브로 마무리하면서 가까스로 컷을 통과할 수 있었다.
김효주의 이번 대회 이틀 동안 페어웨이 안착은 14개 중 10개로 동일했다. 하지만 그린 적중이 1라운드 13개에서 2라운드 9개로 낮아졌다.
이 때문에 첫날에는 한번도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지지 않았던 김효주는 둘째 날 6번이나 벙커에 빠진 끝에 2번만 세이브에 성공하는 등 쇼트게임이 따라주지 않았다. 퍼트는 26개에서 28개로 2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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