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탈' KIA 나성범·김도영, 재활 치료차 일본 출국…"22일까지 집중 치료"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KBO)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 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KIA 김도영이 선취 솔로홈런을 쏘아올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3.3.1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KIA 타이거즈 나성범과 김도영이 일본에서 치료를 이어간다.

KIA는 14일 "외야수 나성범과 내야수 김도영이 재활 치료차 오는 16일 일본으로 출국한다"고 발표했다.

나성범과 김도영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재활원에서 하루 2번 집중 치료를 받는다. 치료 부위는 각각 왼쪽 종아리, 오른쪽 중족골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부터 종아리가 좋지 않았던 나성범은 당초 시범경기 막판엔 복귀가 전망됐지만 예상보다 회복이 더뎠고 개막 엔트리 승선이 불발됐다. 다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종아리 근육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진 8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비시즌 기대를 모으며 주전 3루수로 낙점된 김도영은 올 시즌 단 2경기만 뛰고 부상으로 이탈했다. 2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왼발을 다쳤고, 검진 결과 중족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재활 기간만 12~16주가 걸릴 예정이라 사실상 전반기 내 복귀가 불투명하다.

두 핵심 타자가 이탈하면서 KIA는 공격에서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다. 팀 타율은 리그 6위(0.254)지만 득점권 타율(0.194)과 홈런(4개) 모두 리그 9위다. 경기당 득점은 3.4점에 불과하다. 이번 일본 출국은 두 선수의 빠른 회복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

KIA는 "두 선수는 귀국 후 몸 상태에 따라 복귀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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