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금으로 숲 만들려던 제주.. 결국 철회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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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기부숲을 만들기로 했던 계획을 변경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오늘(14일) 오전 고향사랑기부제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에서 기부숲은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고,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1월부터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는 지난달까지 1,966명이고 기부금액은 3억1,400만원이 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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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조성 필요 예산, 기부금으로 충당 부족 영향
제주자치도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기부숲을 만들기로 했던 계획을 변경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오늘(14일) 오전 고향사랑기부제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에서 기부숲은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고,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당초 제주자치도는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모충사 앞 도유지 5,000㎡부지에 고향사랑기부숲을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1월부터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는 지난달까지 1,966명이고 기부금액은 3억1,400만원이 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부자의 82%가 세액공제가 100% 되는 10만 원을 기부했고, 최대 기부액인 500만 원을 납부한 경우는 22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99명(25.4%)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460명(23.4%)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선호하는 답례품으로는 감귤이 전체의 41.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돼지고기가 17.2%를 차지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전국 지자체를 비롯한 기관·단체와 협력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고향 지방자치단체 등에 연간 500만 원 이내에서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종합정보시스템 또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제주공항 제주은행 창구에서도 납부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윤경 (yunk98@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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