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며느리, 아빠 없이도 잘 자랐어"···동네방네 칭찬하는 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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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꾸 아버지 없이 잘 자랐다고 칭찬하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친척들이 올 때마다 "며느리가 아버지 없이 잘 자랐다"고 칭찬을 늘어놓는다.
이 사실을 시어머니 또한 알고 있을 것이라고 A씨는 전했다.
즉 부친은 A씨가 장성한 이후 세상을 떠났으므로 '아버지 없이 자란 며느리'라는 칭찬이 맞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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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작고한 부친을 언급하며 "아빠 없이 잘 자랐다"고 칭찬하는 시어머니가 불편하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꾸 아버지 없이 잘 자랐다고 칭찬하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친척들이 올 때마다 "며느리가 아버지 없이 잘 자랐다"고 칭찬을 늘어놓는다. 최근까지도 시이모님들을 포함한 친지 가족들을 만나 같은 말을 반복했다.
A씨의 아버지는 A씨가 결혼하기 1년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 사실을 시어머니 또한 알고 있을 것이라고 A씨는 전했다.
A씨가 결혼한 건 서른 살이 된 다음 해였다. 즉 부친은 A씨가 장성한 이후 세상을 떠났으므로 '아버지 없이 자란 며느리'라는 칭찬이 맞지 않다는 것이다.
의아한 생각이 든 A씨는 시어머니에게 "어머니, 왜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라고 물었지만 되려 핀잔을 들었다. 시어머니는 "얘가 이상한 생각하네. 현재 아버지 안 계신 거 맞지? 아버지 없이 잘 자랐다는 건데 왜 그리 꼬아 듣냐"라고 따졌다.
답답한 마음에 남편에게도 하소연했으나 남편 또한 A씨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A씨는 "남편에게 말했더니 말하는 사람마다 뜻이 다른 거라고 하네요"라며 "시어머니가 이상한 거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며느리 깎아내리는 거 아닌가?", "누가 봐도 이상한 시어머니", "남편 정떨어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시어머니가 또 그런 말씀 하실 때 '어머니 (아버지는)제가 성인 돼서 돌아가신 거예요. 누가 알면 아빠 없이 자란 애 같잖아요'라며 무안 주면 다시는 안 그러실 듯"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주리 기자 rainbow@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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