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박정희 기념관 방문해 “한강의 기적 발전적 계승할 것”

“박정희, 위대한 역사 만든 지도자”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박정희 대통령이 이뤄온 한강의 기적을 발전적으로 승계해 대한민국을 살기 좋은 나라,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에 방문했다. 그는 기념관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를 이룬 지도자들 중 한분이셔서 그 뜻을 되새기기 위해 찾아왔다"며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도록 정치도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념관을 둘러보면서 "정치적 내용이나 정파를 떠나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를 만든 지도자인데 이 점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공(功)은 공대로 과(過)는 과대로 승계해가는 게 중요하다. 과보다 공이 훨씬 많으시니까 인식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 후손들이 자랑스러운 나라라고 안 보겠나"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기념관을 둘러보며 박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는 이희재 기념관장이 기념관의 부지가 서울시 소유로 돼 있어 동상을 세우기 어렵고 예산이 부족하다는 말에 "몇 가지 사항을 정리해주시면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이철규 사무총장,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강민국 수석대변인이 동행했다. 김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중화학공업 진흥정책을 소개한 전시 공간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지역 석유화학산업 발전에 대해 언급했다. 또 박 전 대통령 내외를 기리는 추모 공간에서는 이 사무총장 등과 함께 묵념하며 추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