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피스텔서 6400개 코인전지 담긴 포대자루 폭발…인명 피해 없어

폭발 현장.(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14일 0시29분께 부산 동구 초량동 한 19층짜리 오피스텔 1층 계단에서 폐 리튬 코인전지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에 따르면 폭발음과 함께 1층 유리문이 깨지고 불이 난 것을 목격한 주민이 119에 신고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폭발로 인해 건물 벽에 그을음이 생기고 폭발 잔해가 사방으로 흩어졌다. 불은 약 1시간 10분만에 건물 내부 스프링클러로 인해 꺼졌다.

소방은 한 주민이 폐 리튬 코인전지 6400여개를 포대자루에 담아 계단에 임시 보관하던 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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