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DnA 포럼 개최…유·무인복합전투체계 확보 및 운용 방안 논의

기사내용 요약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을 위해 각계·각층서 참여

[서울=뉴시스] 국방부는 14일 오전 용산 육군회관에서 유무봉 국방개혁실장(앞열 오른쪽에서 5번째) 주관으로 '23-1차 국방 DnA(Defense & AI) 포럼'을 개최하고, 발표자 및 토론자 등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국방부) 2023.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국방부는 14일 유무봉 국방개혁실장 주관으로 용산 육군회관에서 '23-1차 국방 DnA (Defense & AI)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방 DnA 포럼은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정책적·기술적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 활성화를 위한 민·관·군 협의체다.

이번 포럼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효율적인 확보 및 운용 방안'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포럼에는 국방부와 합참, 각 군, 방위사업청, 한국국방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에서 12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강왕구 무인이동체사업단장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획득기반 조성을 위한 국방 정책연구' 착수를 보고했고, 이어 국방과학연구소 김종희 인공지능자율센터장의 '무인체계 플랫폼 공통화 및 탑재장비 모듈화 방안' 발표가 진행됐다.

강 단장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을 위한 획득기반 조성방안 연구'의 착수를 보고했다. 그는 ▲효율적인 무인체계 개발·운용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통아키텍처 구축과 제도개선 방안 ▲신속하고 저렴한 소형드론 도입, 운용 활성화 및 제도개선 방안 등 향후 연구계획의 방향을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국방 무인체계 플랫폼 공통화 및 탑재장비 모듈화 기반구축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기술발전에 따라 다수, 다종의 무인체계가 전력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효율적인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확보와 운용을 위해서는 무인체계 개발 방식의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무봉 국방개혁실장은 "우리 군이 '국방혁신 4.0'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첨단기술 기반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표준기술을 적용한 국방 무인체계의 공통화 및 모듈화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표준기술의 적용 범위나 파급력을 생각했을 때 산학연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날 개최한 포럼을 시작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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