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송중기 이어 제니도 칸 간다…'더 아이돌' 초청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27)가 연기 데뷔작으로 칸영화제 초청을 받았다.

13일(현지시간) 칸영화제 측이 발표한 제76회 칸영화제 초청 리스트에 따르면 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은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디 아이돌'은 떠오르는 팝 아이돌을 둘러싼 관계들과 음악 산업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캐나다 출신 팝 슈퍼스타 위켄드가 제작하고 HBO '유포리아'의 샘 레빈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니는 이 작품에서 위켄드를 비롯해 조니 뎁의 딸로 유명한 모델 릴리 로즈 뎁,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호주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디 아이돌'은 제니의 연기 데뷔작이다. 제니는 캐스팅 당시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너무 매력적이라고 느껴 꼭 함께 하고 싶었다. 매우 설렌다. 열심히 할테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영화제에는 송강호 주연의 영화 '거미집'이 비경쟁 부문에, 송중기 주연의 영화 '화란'이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여기에 제니까지 희소식을 전했다. 

특히 제니의 '디 아이돌'이 초청된 비경쟁 부문에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감독 제임스 맨골드),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감독 마틴 스콜세지), '거미집'(감독 김지운) 등 올해 최고의 화제작이 상영될 예정이라 어느 섹션보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주최 측에 따르면 제니가 칸 영화제에 참석할지 여부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블랙핑크의 멤버로 잘 알려진 제니는 칸 국제영화제가 Z세대를 끌어당길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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