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경영난 숨통'…익산시 카드수수료 최대 150만원 지원

(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카드 수수료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카드 매출액 포함 지난해 연 매출액이 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이다. 지원 규모는 전년도 카드 매출액의 0.5%(최대 150만원)다.

지원 금액 중 30만원까지는 대표자 계좌로 입금되며 30만원 초과부터 150만원까지는 지역사랑상품권(다이로움)으로 지급된다. 다만 공고일 전 폐업자나 유흥·사행성 업종, 금융·보험업 등 일부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희망 소상공인은 오는 17일부터 익산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필수 기재사항을 입력하고 대표자 명의 통장 사본과 사업자등록증명 사진을 첨부해 제출해야 한다.

시는 신청 초기 혼잡을 피하기 위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10부제를 시행한다.

17일에는 끝자리 7, 18일에는 끝자리 8, 26일에는 끝자리 6이다. 27일부터는 10부제와 관계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5월 말부터 순차 지급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 물가상승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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