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돈봉투' 의혹‥민주당 '반발'
[뉴스외전]
◀ 앵커 ▶
2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수천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이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육성 녹음 파일까지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검찰이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민주당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가자 민주당은 의도가 있는 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검찰의 저의를 의심하게 됩니다. 윤석열 검찰은 그동안 야당 수사 과정에서 숱한 피의사실 공표와 공무상 비밀누설을 행해왔습니다."
다만, 하루 전 검찰의 수사를 비판했던 이재명 대표는 오늘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당내 의원들이 10명에서 많게는 20명까지 관련돼 있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오늘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도 자체 진상조사 방안 등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당은 당시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됐던 송영길 전 의원이 국내로 들어와 조사를 받아야 하나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아니 후보로 뛴 사람이 자기의 핵심 측근 그리고 당선된 뒤에 사무부총장 시킨 사람이 무슨 짓을 했는지를 모른다, 이거는 지나가는 소도 웃을 소리 아니겠습니까?"
현재 프랑스에 체류중인 송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으로 검찰이 또 정치적 수사를 재개한다는 의혹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야당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도 송 전 대표가 당당하게 들어와 조사에 응하는 것이 좋겠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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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형 기자(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474066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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