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민심 이반에 수사재개"…조응천 "제 발로 들어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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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검찰이 지난 2021년 5월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에 대해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가운데,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국정 난맥으로 민심이 이반되니까 또 정치적 수사를 재개한다는 의혹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13일(현지 시각) "검찰이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를 한다는 느낌"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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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계획대로 올 7월 입국 예정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검찰이 지난 2021년 5월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에 대해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가운데,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국정 난맥으로 민심이 이반되니까 또 정치적 수사를 재개한다는 의혹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13일(현지 시각) “검찰이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를 한다는 느낌”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프랑스 파리경영대학원(ESPC) 방문 연구교수로 파리에 체류 중입니다.
송 전 대표는 압수수색 당한 보좌관으로부터 ‘윤관석·강래구로부터 돈을 받아 이정근에게 전달한 사실’ 등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된 내용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보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이미 수개월 전 녹취파일을 확보했고, 문제가 있으면 그때 수사를 같이 해야 했다”며 “(녹취파일을) 필요할 때마다 언론에 흘리는 방식으로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고 했습니다. 또 “당 대표 선거가 2년 전이라 선거법 공소시효 6개월이 다 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같은 당 조응천 의원은 검찰 조사를 위해 입국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조 의원은 14일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향후 조사가 송 전 대표까지 이뤄지겠냐는 물음에 “송영길 전 대표가 제 발로 들어오는 것이 낫지 않겠나”라며 “그것이 좀 더 당당하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송 전 대표는 예정대로 올해 7월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일정을 앞당길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울러 조 의원은 돈 봉투가 담긴 녹취가 짜깁기라는 주장에 대해 “연이어 이런 대화가 있었다는 것 아닌가”라며 “객관적으로 볼 때 짜깁기했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지 않나”라고 지적했습니다.
향후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습니다. 조 의원은 반부패수사2부가 약 3만 건에 달하는 녹취 파일을 푸는 데 전념했다며 “(현재) 어느 정도 얼개를 만드는 것이 끝나고 이제 추수에 들어가는 작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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