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中대사, 태양절 맞아 만경대·소년궁전 방문…광폭 행보로 우의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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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야쥔 주북 중국대사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15일) 111주년을 맞아 김 주석의 생가가 있는 만경대를 찾는 등 북중 우의를 과시했다.
14일 주북한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대사는 앞서 12일 태양절에 즈음해 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 평양의 만경대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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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15일) 111주년을 맞아 김 주석의 생가가 있는 만경대를 찾는 등 북중 우의를 과시했다.
14일 주북한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대사는 앞서 12일 태양절에 즈음해 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 평양의 만경대를 방문했다.
대사관은 또 왕 대사가 이튿날인 13일에도 "김 주석 탄생 111주년을 맞아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왕 대사는 서예 수업이 진행 중인 교실에서 중국과 북한의 우정을 뜻하는 '中朝友谊'(중조우의)를 붓글씨로 직접 쓰기도 했다.
왕 대사는 이후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청년 교육과 인재 양성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고 이곳 어린이들이 장차 북한의 사회주의 위업과 북중 친선의 후계자로 성장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또 주북 중국대사로서 중국과 북한 사이 청년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조를 적극 추진하며 양국 청년들 간의 상호 이해와 친선 우정을 더욱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왕 대사는 지난 2021년 주북 대사로 내정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년 만인 지난달 27일 부임해 지난 3일 공식 업무를 개시했다.
부임과 동시에 평양 모란봉 기슭에 있는 조중우의탑을 찾았던 왕 대사는 태양절 계기에도 활발한 행보를 통해 북중 우의를 다지는 것으로 보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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