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개월간 고향사랑기부금 1966명·3억1396만원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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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지난 석 달 동안 접수한 고향사랑기부금이 3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제주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한 인원은 1966명으로 집계됐다.
경남(172명)과 부산(131명)에서도 100명 이상이 제주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했다.
고향사랑기부 인원 수와 답례품 수가 다른 것은 고향사랑기부 시 답례품 포인트 사용 유예기간이 5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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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하루 평균 22명 348만여원…100만원 이상도 47명
답례품 선택 감귤 최다…돼지고기-탐나는전 등 순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지난 석 달 동안 접수한 고향사랑기부금이 3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제주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한 인원은 196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접수한 금액은 총 3억1396만6000만원으로 하루 평균 22명이 348만8511원을 기부한 셈이다.
금액대별로 보면 10만원이 1616명으로 가장 많고 10만원 미만이 259명이다. 10만원 초과 100만원 미만 44명, 1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 25명, 500만원 22명이다.
연령대로는 30대가 전체의 31.4%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40대가 26.7%, 50대 17.8%, 20대 14.6%, 60대 이상 8.9%, 10대 0.6%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99명가 가장 많았고 서울이 460명으로 뒤를 이었다. 경남(172명)과 부산(131명)에서도 100명 이상이 제주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했다. 액수로는 서울이 1억593만1000원으로 전체 기부금액의 33.7%를 차지했다.
답례품은 1512명 중 41.5%인 628명이 감귤을 택했다. 돼지고기 260명, 탐나는전 243명, 갈치 165명 등이다. 고향사랑기부 인원 수와 답례품 수가 다른 것은 고향사랑기부 시 답례품 포인트 사용 유예기간이 5년이기 때문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도청 본관 2층에서 열린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TF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기부자 관리와 기금 활용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오 지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기관 등과 협력 시스템을 갖추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에 기부한 분들에 대한 관리방안을 세심하게 마련하고 취지에 맞게 기금을 운용하며 이를 기부자들에게 소상히 안내할 수 있도록 기금 사용처 발굴에 힘써달라”고 부연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 등에 연간 500만원 이내에서 기부 시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범위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고향사랑e음 종합정보시스템이나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등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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