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첫 해외출장서 유럽시장 개척 중인 이범석 청주시장

폴란드 브로츠와프시 방문해 우호협약체결 성과
LG엔솔 등 국내 기업 다수 진출…폭넓은 교류 계획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민선 8기 첫 해외출장길에 오른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이 유럽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이 시장은 13일(현지시각) 폴란드 브로츠와프시를 방문해 경제·문화·행정교류 등 실질적 교류협력방안 마련과 중소기업의 유럽시장 수출판로 확대를 위한 우호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청주시 청원구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배터리 생산시설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의 브로츠와프시 진출, LG화학의 교육센터 개소 등을 계기로 브로츠와프시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뤄졌다.

양 도시는 호혜평등 원칙에 따라 관광·교육·문화·사회·산업경제·과학기술·도시개발·환경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폭넓게 추진할 계획이다.

교류협력 사업과 공동 관심사항에 대한 협의를 원활히 진행하도록 소통을 지속해서 유지할 방침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협약이 국제교류의 실질적인 성과와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책 수트릭 브로츠와프시장도 "기업인 간 교류, 경제교류, 도시정책 환경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폴란드에는 30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인구 67만여명의 브로츠와프시는 폴란드에서 4번째로 규모가 큰 도시로, 철도와 도로 교통의 중심도시다. 기계·전기·화학 등 공업이 발달했다.

LG에너지솔루션, 대원정밀, ㈜유진테크놀로지 등 국내 기업 40여개가 진출해 있는 폴란드의 경제도시다.

협약을 마친 이범석 시장은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시 사업장을 방문해 생산공정을 견학하고, 기업관계자의 애로사항을 듣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장은 연간 70GWh 규모로,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유럽 생산 핵심 거점이다. 2017년 준공했다.

jsk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