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바람에 흔들린 전인지와 박성현, 아쉬운 컷 탈락 [LPGA 롯데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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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1위 전인지(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본선 진출이 불발되었다.
전인지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 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7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오버파 75타를 쳤다.
1라운드 초반 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뒤 이틀 동안 버디 2개와 보기 7개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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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1위 전인지(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본선 진출이 불발되었다.
전인지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 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7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오버파 75타를 쳤다.
전날 4오버파 공동 110위였던 전인지는 이틀 합계 7오버파 151타를 기록, 공동 117위로 마쳤다.
2023시즌 5번째 출전한 전인지는 태국에서 공동 27위, 싱가포르에서 공동 24위로 무난하게 출발했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와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선 공동 48위였다. 그리고 직전 대회인 LA오픈 기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처음 컷 탈락을 기록했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 시작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1라운드 초반 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뒤 이틀 동안 버디 2개와 보기 7개를 적었다.
특히 하와이의 바람 앞에 샷이 흔들리면서 1·2라운드 모두 그린 적중 6개에 그쳤다. 퍼트는 27개와 26개를 차례로 써냈다.
박성현(30)은 1라운드에서 1언더파 공동 21위였고, 이날 2라운드 7번 홀까지 1타를 더 줄여 순항했다.
그러나 바람이 강해진 오후에 8번홀부터 16번홀까지 9개 홀에서 보기 3개와 더블보기 3개를 쏟아내 9타를 잃었다. 마지막 두 홀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했지만, 이미 컷 기준선에서 멀어진 후였다.
6오버파 78타를 써낸 박성현은 공동 99위(5오버파 149타)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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