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자회사 美베리스모, 담관암학회서 'KIR-CAR' 기전 소개

한민수 2023. 4. 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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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는 미국 유타에서 열린 담관암재단 연례회의에서 차세대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플랫폼 'KIR-CAR' 관련 임상(STAR-101) 디자인을 포스터 형태로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담관암, 중피종, 난소암 환자에 대한 KIR-CAR 임상 1상'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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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CAR-T 한계 극복 기대

HLB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는 미국 유타에서 열린 담관암재단 연례회의에서 차세대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플랫폼 'KIR-CAR' 관련 임상(STAR-101) 디자인을 포스터 형태로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담관암재단은 2006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발족됐다. 매년 연례회의를 열고 있다. 10번째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담관암 관련 전문의, 업계 관계자 등이 모여 담관암에 대한 최신 연구논문과 혁신 치료법을 발표하고 논의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담관암, 중피종, 난소암 환자에 대한 KIR-CAR 임상 1상'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CAR-T 신약물질 'SynKIR-110'을 메소텔린이 과발현된 담관암과 중피종, 난소암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어떻게 암이 효과적으로 인지되고 사멸되는지에 대한 기전이 담겼다.

베리스모는 1상을 통해 SynKIR-110의 약효와 안전성, 적정 용량과 함께 임상적 반응률 및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SynKIR-110은 메소텔린 특이적 항체를 자연살해(NK)세포 신호에 결합해, T세포가 암세포를 인지하고 공격할 수 있게 설계된 물질이다. NK 면역세포의 수용체 구조와 유사한 수용체를 T세포에 발현시키는 기술을 적용했다. 혈액암 치료에만 국한된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형암에도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임상을 통해 독성의 증가없이 CAR-T의 기능과 항암 반응이 강화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로라 존슨 베리스모 최고과학책임자(CSO)는 "빠른 임상을 통해 관련 난치성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nKIR-110은 중피종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신속심사) 지정을 받았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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