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한걸음’ 부산시, 장애인 날 맞아 걷기대회 개최

장애인과 비장애인 소통의 장 마련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부산지역 17개 장애인복지관과 공동으로 ‘제10회 담쟁이걷기대회’를 15일 오전 10시 해운대구 APEC 나루공원에서 개최한다.

담쟁이걷기대회는 ‘A STEP FOR ALL, 모두를 위한 한 걸음’이라는 슬로건으로 장애 이해와 사회통합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가지에 난 덩굴손이 수천 개의 잎을 이끌고 함께 담을 넘어가는 담쟁이의 특성에서 대회 명칭을 따왔다.

이번 걷기대회는 APEC 나루공원을 시작으로 수영교, 좌수영교, 수영강동편 갈맷길 등 2.5㎞에 달하는 코스로, 장애인, 노인, 유아, 임산부 등 보행 약자를 위한 무장애길에서 열린다.

제10회 담쟁이걷기대회 포스터. [사진=부산광역시]

행사는 동의대학교 응원단 터틀스와 브라스밴드, 남구장애인복지관 회원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2023 부산세계장애인대회 응원,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기원 퍼포먼스, 걷기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코스 내에는 장애 이해 정보 제공과 장애 당사자 작품 전시, 포토존 등 장애 인식 개선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경은 부산광역시 사회복지국장은 “장애가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도록 장애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