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 선수' 성유진, LPGA 롯데챔피언십 2R 공동선두…황유민은 11위로 선전

하유선 기자 2023. 4. 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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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스폰서 초청으로 원정을 간 '국내파' 선수들이 선전을 펼쳤다.

성유진(23)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 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7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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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한 성유진, 황유민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스폰서 초청으로 원정을 간 '국내파' 선수들이 선전을 펼쳤다.



 



성유진(23)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 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7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았다. 



 



이틀 연속 4언더파 68타를 작성한 성유진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두 계단 상승,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번 대회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해 6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 우승으로 이번 대회 초청 선수로 출전한 성유진은 이날 3번홀(파4)에서 골라낸 버디로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탄 성유진은 10~11번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15번 홀까지 4개 버디를 추가하며 한때 9언더파 단독 1위에 나섰다. 그러나 16번홀(파4) 보기가 나오면서 먼저 경기를 끝낸 웡타위랍과 동률을 만들었다.



 



지난 2019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성유진은 국내 1부 투어 94개 대회에 참가해 통산 1승을 기록 중이다.



 



LPGA 투어 신인 웡타위랍은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 이틀 연속 공동 1위를 달렸다.



 



메인 스폰서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KLPGA 투어 루키 황유민(20)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가 된 황유민은 전날과 동일한 공동 11위 자리를 지켜냈다.



 



황유민은 2라운드 첫 홀인 10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13번, 16번(이상 파4), 그리고 1번홀(파5) 버디를 골라내며 선두권을 바라봤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바람이 강해졌고, 2번홀(파4) 더블보기로 주춤한 뒤 4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하면서 제자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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