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세라젬, '가정의 달' 경쟁 예열…"보증 대결"

기사내용 요약
바드프랜드, 중고 안마의자 공식 인증 프로그램 도입
세라젬, 신제품 마스터 V7 주요 부품 보증 기간 연장

[서울=뉴시스] 14일 홈 헬스케어 업계에 따르면 시장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는 바디프랜드와 세라젬이 보증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세라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홈 헬스케어 업체들이 보증 기간 경쟁에 돌입했다. 보증 기간을 연장하거나 대상을 중고 제품까지 확대한다. 통상적으로 5월 가정의 달에는 안마의자 등 홈 헬스케어 기기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5월 늘어나는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선두 다툼을 벌이는 바디프랜드와 세라젬이 보증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리퍼 제품에 대한 품질을 보증하는 ‘리.뉴.업(Re.New.Up) 중고 안마의자 공식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리퍼(리퍼비시·Refurbish)는 구매자가 반품한 정상품, 고장, 흠집 등으로 회수한 제품을 정상 수리 정품보다 저렴하게 내놓은 제품을 말한다. 상태에 따라 보통 S급과 A급으로 나뉜다.

바디프랜드는 자체 인증 기준을 마련했다. 공인 엔지니어의 꼼꼼한 검수와 33가지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한 인증 제품만 해당 프로그램으로 판매된다. 여기에 1년간 무상 A/S도 지원한다. S급 리퍼는 설치 1개월 이내에 회수한 것으로 사용감이 거의 없다. A급 리퍼는 사용감은 다소 있으나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

리퍼 제품들은 바디프랜드의 대표 제품들인 팬텀 로보, 더파라오S, 더파라오, 더팬텀 등을 대상으로 한다. S급 리퍼는 정가 대비 최대 40% 할인, A급 리퍼는 최대 50% 할인이 적용됐다.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는 사은품으로 안마의자 설치 시 러그가 함께 배송된다. 다만 재고 소진시 조기 종료·대상 제품이 변동될 수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개인간 거래로 중고 안마의자를 구매하는 경우 성능 이상으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며 “리퍼 구매 시 제조사가 직접 검수하고 인증한 제품인지, 무상 AS 보증이 되는지 꼼꼼하게 따져 합리적인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라젬은 신제품에 힘을 실었다. 세라젬은 마스터 V7 메디테크에 쓰이는 ‘세라코어 엔진’ 내 V·H 감속모터에 대한 보증 기간을 10년으로 연장했다.

V·H 감속모터는 마스터 V7가 작동하는데 필요한 주요 부품이다. V 감속모터는 마사지 모듈을 위아래로 움직여 척추 질환에 도움을 주는 수직 견인 기능, 집중 온열 등을 지원한다.

H 감속모터는 마사지 모듈을 목(경추)부터 허리(요추)까지 움직이면서 척추 길이와 굴곡도를 정밀하게 스캔하고 척추 부위에 온열·마사지 자극을 전달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

두 부품의 보증기간 확대는 지난달 진행한 마스터 V7 사전 예약 고객부터 정식 출시 이후 구매한 고객까지 최초 구매자에게 일괄 적용된다. 렌탈 기준 5년의 무상 보증 기간이 끝나더라도 V·H 감속모터의 구동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무상 A/S가 가능하다.

세라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세라젬 제품을 신뢰하고 꾸준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핵심 부품의 보증 기간 확대를 결정하게 됐다“며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 고도화와 더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 강화에도 지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