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문 AI 세계 1위 목표...육성 방안 발표

이승륜 기자 2023. 4. 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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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문 분야 및 한국어 사용 AI(인공지능) 플랫폼 경쟁력 세계 1위를 목표로 한 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초거대 AI의 영향력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정도로 크다고 보고 전문(도메인) 분야 AI에서 세계 1위, 한국어 사용 초거대 AI 플랫폼 세계 1위를 목표로 비영어권 국가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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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문 분야 및 한국어 사용 AI(인공지능) 플랫폼 경쟁력 세계 1위를 목표로 한 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초거대 AI 협력 생태계 구축을 통해 의료 법률 상담 등 분야의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2026년까지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 1만 개를 키우는 게 핵심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연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초거대 AI의 영향력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정도로 크다고 보고 전문(도메인) 분야 AI에서 세계 1위, 한국어 사용 초거대 AI 플랫폼 세계 1위를 목표로 비영어권 국가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AI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데이터, 소프트웨어, 컴퓨팅 자원을 주축으로 한 핵심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GPT 시리즈 등 해외 생성형 AI에 맞서 전문 분야에서 AI 경쟁력을 확보한다. 내년 ‘AI 5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시작해 법률 의견서, 진료 소견서 작성 지원, 학술 연구에 참고문헌·통계 등 제시,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 등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육성한다.

AI 이미지.


단순·반복 작업 중심이었던 데이터 라벨링(이름 붙이기) 중심의 AI 학습용 데이터 정책을 초거대 AI 학습용 핵심 데이터 구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질의 대규모 텍스트 200종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는 책 15만 권 분량에 해당한다.

고품질 데이터를 획득-품질관리-활용-재생산하는 데이터 경제 생태계를 목표로 교통, 안전, 에너지, 도시 등 4대 중점 분야가 연결되는 디지털 트윈을 구축한다.

최신 정보를 반영하지 못하고 거짓 답변도 곧잘 내놓는 초거대 생성 AI의 한계 돌파를 위해 학습 능력을 높이고 신뢰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AI 기초 연구를 한다.

AI 전문인력을 늘리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AI 대학원 등에서 석박사 등 정규과정 인재 6만5000명을 양성하고 일반 국민 100만 명을 대상으로 초거대 AI 활용 방법을 안내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 기업의 독자적 초거대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경쟁력을 지속해 강화해나가면서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똑똑한 인공지능으로 국민과 함께 디지털 경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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