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 로맨스’ 이하늬 “해방감 느끼는 나만의 꽐라섬? 과거엔 여행 요즘은 집” [인터뷰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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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가 일에 대한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자신만의 '꽐라 섬'에 대해 말했다.
이어 이하늬는 '잠시라도 피로를 잊을 수 있는 본인만의 꽐라 섬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요즘은 집이지만 그 당시엔 여행이었다. 각양각색의 여행을 많이 했다. 어쩔 땐 스킨스쿠버를 하러 오지로 들어가기도 했다. 나한테 주는 선물을 그런 방식으로 많이 줬던 것 같다"고 회상하면서 "물론 활동할 땐 너무 힘들지만 쉴 수 있는 틈이 있다는 게 배우의 장점이지 않냐. 회사에 양해를 구한 뒤 휴가를 많이 갔었는데, 그렇게 완전히 비우고 나야 새로운 걸 채울 수 있는 공간이 생기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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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이하늬가 일에 대한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자신만의 ‘꽐라 섬’에 대해 말했다.
이하늬는 14일 오후 서울 삼청동 소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제작 영화사 이창)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라고 말했다.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 중 현재 자신의 직업과 같은 ‘배우’ 여래 역을 연기한 이하늬는 “겹치는 게 많아서 그런지 공감대도 컸다”며 “개인적으론 육체적인 노동보다 정신적인 노동이 더 힘들다 생각하는데, 배우들이 그렇지 않냐. 사람들에게 노출되어 있어 누군가가 알아보는 삶을 살고, 연기할 땐 또 적극적으로 감정을 드러내며 살아가야만 한다. 나 역시 그런 삶을 살고 있기에 여래가 느꼈던 피로감이 어땠을지 공감이 됐다“라고 말했다.
하나 ”나 같은 경우엔 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이를테면 영화 속에서 여래가 관심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떠나는 ‘꽐라 섬’ 같은 곳이 있었는데 여래는 없었던 것 같다“는 이하늬는 ”그래서 활동하는 7년간 쉬지 않고 달리지 않았나, 왜 달리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계속 달리지 않았나 싶다. 분명 자신의 삶인데 자신의 것처럼 느껴지지 않은 순간도 있었을 것 같다“고 여래를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하늬는 ‘잠시라도 피로를 잊을 수 있는 본인만의 꽐라 섬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요즘은 집이지만 그 당시엔 여행이었다. 각양각색의 여행을 많이 했다. 어쩔 땐 스킨스쿠버를 하러 오지로 들어가기도 했다. 나한테 주는 선물을 그런 방식으로 많이 줬던 것 같다“고 회상하면서 ”물론 활동할 땐 너무 힘들지만 쉴 수 있는 틈이 있다는 게 배우의 장점이지 않냐. 회사에 양해를 구한 뒤 휴가를 많이 갔었는데, 그렇게 완전히 비우고 나야 새로운 걸 채울 수 있는 공간이 생기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킬링 로맨스’는 14일 개봉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이하늬 | 킬링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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