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고현민, ‘조선의 슈터’를 보고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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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슈터를 마음에 담고 경기를 뛴다."
여전히 롤모델이 조성민 코치냐고 묻자 고현민은 "KGC인삼공사에 조성민 코치님이 계시는데 지금도 그 분의 슛 폼이나 영상을 보면서 배운다. 조선의 슈터를 마음에 담고 경기를 뛴다"고 했다.
조선대는 오는 28일 건국대와 시즌 7번째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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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는 올해 9명의 신입생을 영입해 가용 인원을 대폭 늘렸다. 강양현 감독이 조선대 부임 이후 선수 층을 넓히기 위해 힘을 쏟았고, 그 결실이 이번 시즌 이어졌다.
출전선수 명단 12명도 제대로 꾸리지 못하던 조선대는 이제 잊어야 한다. 지난해에도 선의의 팀 내 경쟁이 펼쳐졌는데 올해는 그 경쟁이 더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1학년 가운데 출전 기회를 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은 고현민(185cm, G)이다.
고현민은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형들이 잘 받쳐주니까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다. 고등학교 때는 몸싸움도 약하고 체력이 좋은 편인 줄 알았는데 다른 대학과 연습경기를 해보니까 다들 몸도, 스피드도 좋아서 걱정이 되었다. 더 잘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며 “관중이 있는 것 빼고는 연습경기라고 생각하면서 마음 편하게 뛴다. 아직은 기량이 안 나온다. 팀 디펜스를 더 많이 따라가야 하고, 공격에서도 넣을 수 있는 건 넣어야 한다”고 대학농구리그를 뛰는 소감을 전했다.
안남중 시절 만났을 때 고현민은 “조성민 선수가 롤모델이다. 슛 폼이 깔끔하고, 넣어줘야 할 때 넣어준다”며 “슛을 잘 넣고, 모든 것이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 재능보다 노력으로 성과를 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여전히 롤모델이 조성민 코치냐고 묻자 고현민은 “KGC인삼공사에 조성민 코치님이 계시는데 지금도 그 분의 슛 폼이나 영상을 보면서 배운다. 조선의 슈터를 마음에 담고 경기를 뛴다”고 했다.
국내 전지훈련을 짧게 다니던 조선대는 지난 동계훈련 기간 동안 일본 전지훈련을 약 한 달간 다녀왔다.
고현민은 “(일본 전지훈련에서) 지는 경기도 많았지만, 일본 선수들에게 배울 건 배우고, 감독님께서 지시하신 걸 익히려고 노력했다”며 “감독님께서 드리블도 많이 치고, 동료들을 살려주는 패스와 리딩까지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슛만 던지는 게 아니라 공격도 적극적으로 하고, 수비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다.
고려대와 첫 번째 맞대결에서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올리는 등 평균 4.2점을 기록 중인 고현민은 “앞선에서 압박할 수 있는 수비와 움직이면서 쏠 수 있는 슈팅 능력, 리바운드와 동료를 살리는 토킹와 에너지, 열정이 장점이다. 단점은 대학에서는 경기를 오래 뛰지 못해서 짧게 뛰고 나와야 하는데 체력을 보완하려고 노력한다”고 자신의 장단점을 들려줬다.
남자 대학부에서는 같은 조와 두 경기씩 총 6경기를 치렀다. 중간고사 휴식기 이후 다른 조와 경기를 펼친다.
조선대는 오는 28일 건국대와 시즌 7번째 경기를 갖는다.
고현민은 “1학년이지만 패기 있게 미스해도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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