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2인자' 정조은도 구속 기로…조력자 6명 영장 청구

검찰, 정조은씨 '준유사강간' 혐의로 영장 청구
다른 5명은 준강간 방조·준유사강간 방조 등 적용

검찰이 'JMS 2인자'로 불리는 정조은씨를 비롯한 조력자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전지검은 정씨를 비롯한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정조은씨에게는 준유사강간 혐의가 적용됐다. 정명석의 성범죄와 관련해 '방조' 이상의 역할을 한 혐의가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5명에 대해서는 준강간 방조, 준유사강간 방조, 강제추행 방조 또는 준강제추행 방조 등이 각각에 따라 적용됐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7일 오후 대전지법에서 열린다.

검찰과 경찰은 이들이 정명석의 성범죄와 관련해 여성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했거나 정명석의 범행을 방조, 또는 은폐 시도한 혐의가 있는지 수사해왔다.

수사당국은 정조은씨 등에 대해서도 신도 성폭행의 '공범'으로서 강제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23일 압수수색 당시 정조은씨의 주거지와 경기도 분당에 있는 교회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정명석은 준강간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하는 등 모두 22차례에 걸쳐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충남경찰청은 지난달 말 정명석을 고소한 피해자의 성폭력 사건 1건에 대해 대전지검에 추가로 송치한 데 이어 성폭력 고소 사건 3건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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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정남 기자 j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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