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 노래에는 사람들을 기쁘게 만드는 힘이 있죠"

이태수 2023. 4. 14. 1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웨덴 출신 전설적인 그룹 아바(ABBA)의 헌정 밴드 '아바걸스'는 14일 내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사랑받는 원곡의 매력을 두고 "'댄싱 퀸'(Dancing Queen)을 들으면 누구나 따라서 춤을 추게 되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아바 노래는 슬프지 않고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공연을 보면 매우 즐거울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바 헌정 밴드 '아바걸스' 내한…신곡 2곡도 공연
아바 헌정 밴드 '아바걸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스웨덴의 전설적인 그룹 아바의 헌정 밴드 '아바걸스'가 14일 오전 서울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3.4.14 tsl@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아바 노래는 매력적이고 재미있어요. 사람들을 기쁘게 만드는 힘이 있지요." (조지 바렛)

스웨덴 출신 전설적인 그룹 아바(ABBA)의 헌정 밴드 '아바걸스'는 14일 내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사랑받는 원곡의 매력을 두고 "'댄싱 퀸'(Dancing Queen)을 들으면 누구나 따라서 춤을 추게 되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아바 노래는 슬프지 않고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공연을 보면 매우 즐거울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아바걸스는 아바의 노래와 무대 요소를 재현한 팀으로 1995년 영국에서 결성됐다. 이후 전 세계 42개국에서 4천500회 이상 공연을 펼쳤다. 카밀라 베이츠(애니프리드 린스태드 역), 조지 바렛(아그네사 팰츠콕 역), 조나단 홀더(베니 앤더슨 역), 마크 도슨(비요른 울바에우스 역)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천안, 서울, 제주 3개 도시에서 투어 콘서트를 열고 '댄싱 퀸', '맘마미아'(Mamma Mia), '아이 해브 어 드림'(I Have A Dream) 등 20곡이 넘는 주옥같은 아바의 히트곡을 들려준다.

또 2021년 아바가 40년 만에 낸 새 앨범 '보야지'(Voyage)에 수록된 신곡 '돈트 셧 미 다운'(Don't Shut Me Down)과 '아이 스틸 해브 페이스 인 유'(I Still Have Faith In You)도 선보인다.

조지 바렛은 "신곡 두 곡은 우리가 세계(투어) 최초로 한국에서 부르는 것"이라며 "영국에서 아바의 신곡이 워낙 유명하기에 세트리스트에 두 노래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역시 아바의 앨범이 오랜만에 나와 매우 기뻤다"며 "새 노래를 연습하는 과정은 기쁘고 흥분됐다. 새로운 노래를 배우게 돼 기대가 컸다"고 덧붙였다.

한국 관객들은 유독 열성적이고 에너지가 넘쳐서 멤버들은 내한 공연 때마다 큰 힘을 얻고 간다고 강조했다. 두 손으로 커다란 하트를 만들거나 함께 춤사위를 펼치는 등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는 한단다. 우리나라 팬들이 특히 좋아하는 노래는 '아이 해브 어 드림'이라고 소개했다.

조지 바렛은 "우리가 처음 내한 공연을 했을 때는 세트리스트에 이 곡이 없었는데, 객석에서 '아이 해브 어 드림'을 불러달라는 요청이 즉석에서 들어와서 불렀다"며 "그 이후에는 한국에 올 때마다 이 노래를 부른다. 물론 우리도 좋아하는 곡"이라고 말했다.

아바걸스는 헌정 가수로서 원곡을 충실히 재연하면서도 자신만의 색깔도 드러내려 노력한다고 짚었다.

조나단 홀더는 "원곡 아티스트(아바)에 대한 존경을 잊지 않고 오리지널리티를 따라가면서도 우리만의 색을 나타내려고 한다"며 "기존에 있던 음악을 세상 밖으로 꺼내는 과정에서 아바걸스라는 아티스트의 마음을 표현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공연했을 때 관객이 어떻게 느낄지에 굉장히 신경을 쓴다"며 "우리의 음악을 관객이 듣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한다. 재미있게 퍼포먼스를 펼쳐 관객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아바의 음악을 공연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아바의 노래는 계속 살아있어요." (조지 바렛)

ts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