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헬리콥터, 50번째 비행 대기록 세웠다 [여기는 화성]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23. 4. 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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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헬리콥터 '인제뉴어티'가 13일(현지시간) 화성에서 50번째 비행에 성공했다고 디지털트렌드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제뉴어티는 인류 사상 최초로 지구 밖 행성에서 비행에 성공한 유일한 항공기로, 당초 NASA는 인제뉴어티가 화성에서 최대 5번의 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계획했으나 2년에 걸쳐 50회 비행을 성공시키며 놀라운 위업을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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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헬리콥터 ‘인제뉴어티’가 13일(현지시간) 화성에서 50번째 비행에 성공했다고 디지털트렌드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는 인제뉴어티의 50번째 비행을 축하하며, 지금까지의 주요 순간을 보여주는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2021년 6월 15일 촬영된 화성 헬리콥터 ‘인제뉴어티’의 모습. 이 사진은 NASA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에 탑재된 마스트캠-Z 카메라로 촬영됐다. (사진-NASA/JPL-칼텍/ASU/MSSS)

이번 50번째 비행에서 인제뉴어티는 145.7초 동안 322.2m를 비행했으며, 폭 800m의 벨바(Belva) 크레이터 근처에 착륙하기 전 약 18m 상공까지 날아 최고 고도 비행 기록도 세웠다.

인제뉴어티는 인류 사상 최초로 지구 밖 행성에서 비행에 성공한 유일한 항공기로, 당초 NASA는 인제뉴어티가 화성에서 최대 5번의 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계획했으나 2년에 걸쳐 50회 비행을 성공시키며 놀라운 위업을 달성하고 있다.

NASA 행성 과학 책임자 로리 글레이즈(Lori Glaze)는 "1903년 라이트형제가 키티호크에서 역사적인 날을 보낸 후에도 실험을 계속했던 것처럼, 인제뉴어티 팀도 다른 세계에서의 최초의 항공기 비행을 계속 시도하고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인제뉴어티의 총 비행 시간은 89분, 거리는 11.6km에 달한다. 그 동안의 비행에서 가장먼 거리를 이동했던 날은 작년 4월 약 708.9m이며, 최고 속도는 초당 6.5m였다.

하지만, 연구진은 인제뉴어티의 부품 중 일부에서 마모가 일어나기 시작했으며 언젠가는 이 임무가 끝날 것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인제뉴어티팀 테디 차네토스는 “처음부터 화성에서의 시간이 제한되어 있고 헬기를 운영하는 모든 날이 축복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인제뉴어티의 임무가 내일, 다음주 또는 몇 달 후에 끝날 지는 현재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SLmR3jU2jEk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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