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에서 시작해 70억에 팔린 ‘포켓몬 카드’…美 이베이, 카드 보관 창고까지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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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입찰가 6억원에서 시작해 70억원에 팔린 '포켓몬 카드'가 화제다.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레이닝 카드 시장의 세계적인 열풍을 보도하면서 1장에 70억원에 낙찰된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주인공 캐릭터 '피카츄' 카드를 소개했다.
2021년 이베이에서 비슷한 한정판 카드인 '1998 포켓몬 일러스트레이터 피카츄 PSA 7'이 37만5000달러(약 4억8000만원)에 판매된 것보다 약 14배 높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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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될 만큼 엄청난 가격
경매 입찰가 6억원에서 시작해 70억원에 팔린 ‘포켓몬 카드’가 화제다.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레이닝 카드 시장의 세계적인 열풍을 보도하면서 1장에 70억원에 낙찰된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주인공 캐릭터 ‘피카츄’ 카드를 소개했다.
이 카드의 이름은 ‘1998 포켓몬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 PSA 8’다. 1997~1998년에 걸쳐 개최된 ‘포켓몬 일러스트레이터 대회’에서 우승자에게 부상으로 제공된 것인데 당시 단 41장만 제작됐다.
현재 남아있는 카드는 10장에 불과해 몸값은 더욱 뛰었다. 이 카드가 2월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 경매에 올라와 전 세계 트레이딩 카드 수집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반적으로 트레이딩 카드의 가치는 희소성에서 나오는 데 해당 카드는 한정판인데다 현재 약 10장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 가치가 굉장히 높아진 것. 여기에 더해 PSA 등급도 높았다.
PSA(Professional Sports Authenticator)는 미국에 기반을 둔 스포츠 카드 및 트레이딩 카드 보존 상태 감정 업체를 말하는데 1~10등급으로 나뉘며 숫자가 높을수록 상태가 좋은 것을 의미한다.
70억에 팔린 포켓몬 카드는 PSA 8로 상태가 좋은 편에 속한다. 이는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최초 입찰가 48만 달러(약 6억2000만원)에 시작한 경매는 최종 525만 달러 우리 돈 약 70억원에 낙찰됐다.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될 만큼 엄청난 가격이다.
2021년 이베이에서 비슷한 한정판 카드인 ‘1998 포켓몬 일러스트레이터 피카츄 PSA 7’이 37만5000달러(약 4억8000만원)에 판매된 것보다 약 14배 높은 금액이다.
세계 트레이딩 카드 게임 시장은 점점 더 커질 전망이다. 여론조사업체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세계 트레이딩 카드 게임 시장은 2028년까지 지난해 대비 46% 늘어난 약 50억9000만 달러(약 6조6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으로 내다봤다.
이런 추세에 맞춰 미국 이베이는 카드 창고를 만들어 트레이딩 카드를 보관하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베이는 “2021년 이베이 내 트레이딩 카드 유통액이 코로나19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성장했다”면서 “이제는 트레이딩 카드가 주요 상품 중 하나가 됐다”고 설명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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