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웅 불법 온라인 도박 인정…사과문 이후 구단 조치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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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천웅이 온라인 도박 혐의를 인정하고 경찰에 자수했다.
LG 구단은 14일 오전 이천웅이 온라인 도박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LG도 14일 이천웅의 혐의 사실 인정을 알리면서도 구단의 조치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LG 측은 이천웅이 12일 면담에서 온라인 도박 가담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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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이천웅이 온라인 도박 혐의를 인정하고 경찰에 자수했다. 3월말부터 돌았던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 단 아직 사건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KBO의 징계가 확정되고 나면 LG 구단에서도 후속 조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LG 구단은 14일 오전 이천웅이 온라인 도박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천웅은 이날 경찰에 출두해 자수했다. 단 이때 구단 징계 여부를 발표하지는 않았다. KBO 상벌위원회에서 징계를 결정하고 나면 구단도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KBO 이사회는 지난해 6월 선수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품위손상 행위에 대해 KBO 상벌위 징계 외에 구단 자체 징계는 내리지 않기로 했다. 구단 자체 징계로 인해 선수의 신분에 혼동이 생기는 일이 발생한 전례가 있어서다. 사무국의 효율적인 제재 관리를 위해 자체 징계 제도는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도 14일 이천웅의 혐의 사실 인정을 알리면서도 구단의 조치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KBO 규약 151조에 따르면 도박은 1개월 이상의 참가활동 정지나 30경기 이상의 출장정지 또는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받을 수 있는 사안이다. LG는 징계를 떠나 이천웅이 정상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다고 판단하고 지난 6일 1군에서 말소시킨 뒤 잔류군으로 내려보낸 상태다.
이천웅은 1군 말소 때까지만 하더라도 자신에 대한 의혹을 부인했다. LG는 이천웅을 믿고 개막 엔트리에 포함시킨 뒤 1군 말소 전날인 5일까지도 계속 경기에 기용했다. 그러나 이천웅은 잔류군 이동 후 계속된 면담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LG 측은 이천웅이 12일 면담에서 온라인 도박 가담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야구계에 따르면 이천웅은 경기 내용이나 결과에 베팅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에 가담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에서는 이와 무관하게 사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14일에는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도 발표했다.
▶ 이천웅 온라인 도박 가담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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