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한국 SVB사태 나면 인출속도 100배"

이재동 2023. 4. 1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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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에서 실리콘밸리은행 파산과 같은 사태가 벌어지면 미국보다 예금 인출 속도가 "100배는 빠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20개국 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에 머물고 있는 이 총재는 오늘(14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는 우리에게 많은 숙제를 줬다"며 이런 예상을 내놨습니다.

이 총재는 "매일 이뤄지는 차액 결제의 담보 비율을 높여야 하고, 과거에는 은행이 문을 닫았을 때 수일 내 예금을 돌려줬지만 이제 수 시간 내 고객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동 기자 (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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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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