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병역 면탈' 라비 손절 시작…3년치 다시보기 중단[종합]

정서희 기자 2023. 4. 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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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비리 혐의로 재판받은 가수 라비의 '1박 2일' 출연분이 KBS 공식 홈페이지와 OTT 플랫폼에서 사라졌다.

KBS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서 라비가 출연한 '1박 2일' 방영분을 대거 삭제했다.

라비는 2019년 12월부터 약 3년간 '1박 2일' 고정 멤버로 활약했고, 2022년 5월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라비는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지난해 12월 구속기속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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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병역 비리 혐의로 재판받은 가수 라비의 '1박 2일' 출연분이 KBS 공식 홈페이지와 OTT 플랫폼에서 사라졌다.

KBS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서 라비가 출연한 '1박 2일' 방영분을 대거 삭제했다. 또 OTT 플랫폼 웨이브도 2019년 12월 8일부터 2022년 5월 1일까지의 에피소드 다시보기를 중지했다.

14일 KBS는 스포티비뉴스에 "'1박 2일 전 멤버 라비의 출연분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를, 혐의 확정 전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고, 제작진 측은 이와 관련해 이렇다 할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라비는 2019년 12월부터 약 3년간 '1박 2일' 고정 멤버로 활약했고, 2022년 5월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같은 해 10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병역 비리 혐의가 불거지며 도마 위에 올랐다.

라비는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지난해 12월 구속기속 됐다. 지난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김정기 판사) 심리로 진행된 첫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공판 직후 라비는 소속사 그루블린을 통해 "당시 사내의 유일한 수익 창출 아티스트였다는 점과 코로나 이전 체결한 계약서들의 이행 시기가 기약 없이 밀려가던 상황 속 위약금 부담으로 복무 연기가 간절한 시점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간절한 마음에 저는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면서 "저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뇌전증 환자분들과 가족분들과 지금 이 순간에도 성실히 복무를 이행 중이신 모든 병역 의무자분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하고 소속 그룹 빅스에서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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