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LG 이천웅, 인터넷 불법 도박 인정... 악몽 끊이지 않는 프로야구

김성수 기자 2023. 4. 1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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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이천웅(34)이 결국 인터넷 불법 도박을 인정했다.

LG 트윈스는 14일 "최근 KBO가 검찰에 수사의뢰한 인터넷 도박 사건에 이천웅 선수가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과 관련해 수차례 면담과 자체조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날 이천웅이 불법 도박 사실을 시인하면서 또다시 야구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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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이천웅(34)이 결국 인터넷 불법 도박을 인정했다. 개막 전후로 악재가 끊이지 않는 프로야구다.

이천웅. ⓒ스포츠코리아

LG 트윈스는 14일 "최근 KBO가 검찰에 수사의뢰한 인터넷 도박 사건에 이천웅 선수가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과 관련해 수차례 면담과 자체조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3월 말 1차 면담에서 사실을 부인한 이천웅 선수를 KBO 수사의뢰 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잔류군으로 이동시켰고, 이천웅 선수가 잔류군으로 이동한 이후에도 자체 조사 및 면담을 추가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12일 이천웅 선수가 혐의 사실을 인정했으며, 구단은 사실 파악 직후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즉시 통보했고, 향후 검찰조사와 KBO의 후속조치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인석 LG 스포츠 대표이사는 이천웅 선수가 불법 인터넷 도박이라는 행위로 팬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리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문을 전했다.

개막 전후로 악재가 끊이지 않는 프로야구다. 충격의 3연속 WBC 1라운드 탈락에 이어 지난달 23일 투수 서준원이 '미성년자 대상 범법행위'에 연루되며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당했다. 지난달 29일에는 기아 타이거즈 장정석 전 단장이 '뒷돈 요구 의혹'에 휘말리며 해임됐다. 그리고 이날 이천웅이 불법 도박 사실을 시인하면서 또다시 야구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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