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도로에 누워있던 30대, SUV가 밟고 지나가 숨져

홍수현 2023. 4. 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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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출입이 금지된 도로에서 30대 남성이 누워있다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4시 50분쯤 부산 북구 강변대로 금곡 방면 화명대교 진입 100m 전 지점에서 A(50대·남)씨가 몰던 SUV가 도로에 누워있던 30대 남성 B(30대·남)씨를 밟고 지나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도로에 누워있던 B씨를 뒤늦게 발견해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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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보행자 출입이 금지된 도로에서 30대 남성이 누워있다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4시 50분쯤 부산 북구 강변대로 금곡 방면 화명대교 진입 100m 전 지점에서 A(50대·남)씨가 몰던 SUV가 도로에 누워있던 30대 남성 B(30대·남)씨를 밟고 지나갔다.

14일 오전 차량 사망사고가 난 부산 북구 강변대로 현장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도로에 누워있던 B씨를 뒤늦게 발견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구간은 보행자와 오토바이 통행이 금지된 도로다.

A씨는 B씨를 밟고 ‘덜컹’ 거리는 소리에 차를 세워 119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B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의 음주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나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이 없어 사고 장면 확인이 쉽지 않다”면서도 “B씨가 새벽시간대 어떻게 자동차 전용도로에 누워있었는지, 음주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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