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TIP] 청약 경쟁률 두 자릿수 지역… 서울·경남 1순위 2곳에 그쳐

박순원 2023. 4. 1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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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약시장에서는 지역별 흥행 희비가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남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경북에선 1순위 완판 사례가 한 건도 없었다.

1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14개 시도에서 1만6603가구의 아파트가 일반공급된 가운데 1순위 청약에는 9만8860명이 신청해 평균 5.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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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올해 청약시장에서는 지역별 흥행 희비가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남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경북에선 1순위 완판 사례가 한 건도 없었다.

1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14개 시도에서 1만6603가구의 아파트가 일반공급된 가운데 1순위 청약에는 9만8860명이 신청해 평균 5.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722가구 모집에 3만9025명이 몰려 평균 54.05대 1의 경쟁률을, 경남은 998가구 모집에 2만6995명이 신청해 평균 27.05대 1을 각각 기록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에는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 여건이 우수한 도심지에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됐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된 4개 단지 중 3곳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다. 지난달 영등포구 양평12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인 '영등포자이 디그니티'(198.76대 1)와 은평구 역촌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인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11.36대 1)가 분양됐고, 이달에는 휘경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인 '휘경자이 디센시아'(51.71대 1)가 공급됐다.

잇따른 부동산 규제 완화도 서울 청약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를 안전 자산으로 인식하는 투자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서울 4개구를 제외한 전역이 1·3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청약자격과 대출여건 등이 대폭 완화됐고, 이달부터 전매제한 기간도 최장 3년으로 줄면서 청약 통장이 집중됐다.

경남에서는 롯데건설이 1월 창원시 의창구에서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가 청약 경쟁률을 견인했다. 해당 아파트 1순위 청약 접수에서 952가구 모집에 2만6994명이 신청해 평균 청약 경쟁률 28.4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인 데다, 분양 당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줄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창원시가 특례시로 승격하면서 다양한 개발 호재가 예정돼 도시 경쟁력이 강화된 것도 경쟁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나머지 12개 시도에서는 모두 한 자릿수 경쟁률이나 미달에 그쳤다. 광주는 6.32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보였고, 충북 4.27대 1, 부산 3.34대 1, 경기 1.98대 1, 인천 1.05대 1 등을 기록했다. 전북, 충남, 제주, 전남, 울산, 대구, 경북은 경쟁률은 1대 1을 밑돌았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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