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독도는 일본땅' 日 외교청서 논란에 "원문 제대로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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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이 담긴 외교청서를 일본의 화답 징표라고 해석한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 논란이 커지자 "악의적으로 보지 말고 원문을 제대로 읽어보라"고 반박했다.
태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부에서 어제 주장한 일본 외교청서 관련 글로 내가 실언을 했다고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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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이 담긴 외교청서를 일본의 화답 징표라고 해석한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 논란이 커지자 "악의적으로 보지 말고 원문을 제대로 읽어보라"고 반박했다.
태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부에서 어제 주장한 일본 외교청서 관련 글로 내가 실언을 했다고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 외교청서를 어떻게 평가하겠느냐의 문제는 현재 일본을 우리가 어떤 시각으로 보겠느냐의 문제"라며 "나는 일본을 미래로 함께 나아가야 할 '협력파트너'로 보고 싶다. 협력파트너의 입장에서 일본 외교청서를 보았을 때, 우리는 지난 시기의 외교청서와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의 국격에 맞게 달라진 점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이라며 "일본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팩트에 근거해 이전과 달라진 일본을 봐야 한다. 달라진 것과 달라지지 않은 것은 명백히 제기하고 달라진 점을 잘 활용해 국익에 이롭게 일본을 이끌고 계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 의원은 "이를 실언이라고 평가하다니 안타깝다"며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태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에 공개된 일본의 '외교청서 2023'에 기시다 내각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의지가 반영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시작한 한일관계 개선의 흐름을 일본이 적극적으로 이어 나가겠다는 징표라 읽힌다"고 주장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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