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 로맨스' 이하늬 "매 장면 현타…이선균과 바보짓 같이하니 재밌더라"[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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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가 '킬링 로맨스'를 찍으며 '현타'(현실자각타임)를 느꼈던 순간을 언급했다.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의 이하늬를 14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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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이하늬가 '킬링 로맨스'를 찍으며 '현타'(현실자각타임)를 느꼈던 순간을 언급했다.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의 이하늬를 14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하늬는 '킬링 로맨스' 대본에 대해 "처음 읽었을 때 진짜 많이 웃었다. 사실 대본을 볼 때 저를 대입하고 촬영을 할 때 그림을 보면 사실 그게 그렇게 막 웃기게 되지 않더라. 내부자로서 일로 보면 그렇지 않나. '현웃'이 터졌던 대본이 '극한직업', 그리고 '킬링 로맨스'였다. 되게 반갑기도 했다. 군데군데 이걸 어떻게 비주얼라이징 할지 너무 궁금하더라. 이원석 감독님을 '남자사용설명서'때 부터 좋아했다. 그분의 미장센, 하고 싶은대로 영화를 그린다면 정말 독특한 영화가 되겠다. 어떻게 보면 한국 영화 역사에 남을 수 있는 영화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특했던 작품이기에 이선균과 오랜만에 만나 안부 인사를 하는 것보다도 먼저 '너 진짜 할거야?', '오빠 진짜 한다고 했다?', '너 빠지기 없기야'라는 대화를 나눴다고. 이하늬는 "연대보증처럼 했던 기억이 있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장면에 대해 "사실 매 장면이 현타가 왔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찜질방' 신에 대해서는 "많이 그랬다. '푹쉭콱쿵' 하다가 랩으로 넘어가는 장면이 있다. 그걸 어떻게 해야 하나 하다보니 선균 오빠랑 진짜 바보짓도 같이 하면 너무 재밌다는 것을 영화를 통해 느꼈다"고 밝혔다"며 "지방을 굉장히 많이 다녔다. 진짜 그런 세트가 있는것처럼 지어진 곳이 있었다. 출퇴근 형식이 아니라 대전도 2주, 광주도 3주, 유랑 극단처럼 작업하다 보니까 집시들의 연극처럼 해서 더 작업이 내밀하고 그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남다른 팀워크를 전했다.
특히 그는 코믹 영화에서 선전했던 점에 대해 "남을 웃기고 싶은 마음이 저도 좀 있는 것 같다. 저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한다. 사실은 제가 여성 코미디언 분들을 진짜 너무너무 좋아한다. 어릴 때도 항상 선망의 대상이 배우들보다 그런 분들이었다"며 "데뷔 후에도 이국주 씨나 박나래 씨, 안영미 씨 등 몸을 던져서 코미디 연기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 '진짜 대단하고 정말 존경스럽다. 연기를 너무 잘한다 어떻게 저 타임을 맞추지' 했다. 그런 걸 유심히 보는 편이다. 영미 씨도 '김꼬뚜레에요' 하실 때 독보적인 캐릭터 아니냐. 진짜 너무너무 사랑스럽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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