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1안타+'환상적' 호수비...최지만 3삼진 부진 (종합)

사진=배지환 SNS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피츠버그 배지환이 안타와 함께 환상적인 호수비를 펼쳤다.

배지환은 14일(한국 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2회 2사 1, 2루 첫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어 5회 1사에 2루수 땅볼 아웃된 배지환은 피츠버그가 1-0으로 앞선 7회 1사 피츠버그 선발 몽고메리의 초구를 받아쳐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이는 지난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안타이자 3경기 연속 출루 성공이었다.

이후 후속타자 앤드류 맥커친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까지 올렸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29에서 0.231로 소폭 상승했다. 

수비에선 4회 2사 2, 3루 위기에서 타일러 오닐의 안타성 타구를 점프 캐치로 잡아냈고, 5회 2사 1루 위기에서는 알렉버럴슨의 짧은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 처리하며 현지 중계진의 찬사를 받았다.

사진=피츠버그 구단 SNS

반면 이날 최지만은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최지만은 0-0이던 2회 1루수 땅볼에 이어 4회 3구 삼진, 6회 2루수 땅볼, 7회 2사 만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9회 또다시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마쳤다.

부진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48에서 0.125까지 떨어졌다. 

한편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5-0 승리를 거두며 시즌 8승 5패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