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주택공급 공모 후보지 ‘발굴’ 용역…서울 첫 추진[서울25]

김보미 기자 2023. 4. 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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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청사 전경.

영등포구가 지역 내 거주지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주택공급 공모사업 후보지 발굴 용역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주민 동의 30% 이상이 필요한 주택공급 공모 사업에 대응한 자치구의 사전 연구는 서울에서 처음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저층 주거지에 대해 기초 조사를 거쳐 개발 여건을 파악하고 공모사업 유형별 후보지 발굴하게 된다. 대상지의 노후도와 주거 환경, 지역 특색 등을 조사해 사업 적정성을 검토하고, 공모에 따라 맞춤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설명회와 간담회를 열어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하면서 공모 전략화 방안을 꾸린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주택공급 공모 사업 진행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후보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 전략을 짜려는 취지”라며 “현재 진행 중인 주택정비 사업과도 연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착수일로부터 9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60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열악하고 낡은 주거환경을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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