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 오른 빠니보틀, 감동 날랐다…해운업 종사자들 ‘호평’
14일 빠니보틀(본명 박재한)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 달린 댓글을 보면 스스로를 해운업계 종사자라고 소개한 누리꾼들의 댓글이 적지 않게 눈에 띈다.
빠니보틀은 지난 6일 ‘부산에서 화물선 타고 일본 가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실제 화물선을 타고 부산항에서 일본 시미즈항으로 이동하는 과정과 선박 내부, 선원들의 일상을 담고 있다.
빠니보틀은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화물선사인 남성해운의 협조를 얻어 탑승했다.
빠니보틀은 영상에서 “엄청 험악할 줄 알았는데 선장님이 부르면 (관등성명처럼) ‘3항사 박재한’ 이런 걸 할 줄 알았다”며 “그냥 일터에서 아버지뻘 되는 분이랑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원들과 선박 내 노래방에서 술 한 잔 없이 음료와 케익만을 깔아놓고 회식을 하는 모습도 담겼다. 전날 한 외국인 선원의 아들이 태어난 것을 겸한 회식 자리이기도 했다.
빠니보틀은 자신을 안내한 3등 항해사에게 일반인들도 궁금할 법한 선원 생활의 일상을 물으면서 대화를 이어갔다.
한 누리꾼은 “해운업 종사자로서 묘한 감동”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자신을 현직 일등 항해사라고 밝힌 다른 누리꾼은 “저희에게는 익숙하지만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상선에 승선해 영상까지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망망대해에서 안전운항하는 선원분들 화이팅”이라고 적었다.
해운업계 종사자의 가족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은 “방금 남편을 승선시키고 오는데 이 영상을 본다”며 “해기사분들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는데 다들 건승하라”고 응원했다.
첫 승선을 앞뒀다는 다른 누리꾼은 “첫 승선을 앞두고 있는데 이런 영상을 찍어서 홍보도 해주시고 너무 좋다”고 썼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워런버핏 마침내 입 열었다 “TSMC 급매한 이유는 이것 때문” [오찬종의 위클리반도체] - 매일경
- “車 사주면 학교 가는거야”…5살 딸에 5억짜리 벤츠 사준 엄마, 누구길래 - 매일경제
- “2차전지 아니면 바이오”...초고수 돈 벌어주는 종목은 - 매일경제
- [단독] JTBC 男기자 2명, 해외출장서 女기자들 각각 성추행 - 매일경제
- “너만 있으면 탈중국 OK”...한미일·유럽 앞다퉈 ‘러브콜’ 하는 이곳 [한중일 톺아보기] - 매
- [단독] 삼성전자 올해 임금 4.1% 오른다 노사협 협의 … 月 1회 휴무 신설 - 매일경제
- 빗자루로 9시간이나 폭행하다니...남편 숨지게 한 50대, 판결은 - 매일경제
- 갤S23 지원금 최대 50만원 이통3사 마케팅 한층 강화 - 매일경제
- [단독] 김포 골드라인으로 신경전 벌인 대권 잠룡, 원희룡-오세훈 15일 비밀회동 - 매일경제
- 이강인, 드디어 ‘꿈의 무대’ 입성하나...에이전트 ‘맨시티·빌라’ 만났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