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신체활동 증가…비만율 줄고, 흡연 · 음주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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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 청소년들의 신체 활동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비만율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달리기나 축구, 수영 같은 고강도 신체활동을 주 3일 이상 했다는 비율도 평균 6.5% 포인트 증가했고, 특히 중학생 증가 폭이 10% 포인트 이상으로 두드러졌습니다.
흡연율은 5.4%로 전년보다 0.2% 포인트 올랐는데 특히 전자담배 사용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음주율은 남녀 모두 2% 포인트 이상 증가했으며, 소주 석 잔 이상 마시는 위험 음주율도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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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 청소년들의 신체 활동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비만율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흡연이나 음주, 식생활 측면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중고교 학생 중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평소보다 좀 더 숨찬 정도의 신체활동을 한 남학생 비율은 23.4%, 여학생은 8.8%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평균 1.7% 포인트 오른 수치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9년 이래 가장 높습니다.
달리기나 축구, 수영 같은 고강도 신체활동을 주 3일 이상 했다는 비율도 평균 6.5% 포인트 증가했고, 특히 중학생 증가 폭이 10% 포인트 이상으로 두드러졌습니다.
과체중 학생 비율은 전년과 같았지만, 비만 비율은 0.3%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반면 흡연과 음주율은 높아졌습니다.
흡연율은 5.4%로 전년보다 0.2% 포인트 올랐는데 특히 전자담배 사용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음주율은 남녀 모두 2% 포인트 이상 증가했으며, 소주 석 잔 이상 마시는 위험 음주율도 높아졌습니다.
식생활 습관도 나빠져 거의 매일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다는 답변이 전년 대비 1% 포인트씩 증가했습니다.
에너지 음료나 커피 같은 고카페인 음료를 주 3회 이상 마신다는 비율은 22.3%였습니다.
우울감을 경험했다는 비율은 남학생 24.2%, 여학생 33.5%로 전년보다 약 2% 포인트 증가했는데 2020년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임태우 기자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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