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전속력으로 타구를 강탈했어" 연속 호수비에 현지 언론 극찬 세례

김성수 기자 2023. 4. 1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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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3)이 엄청난 호수비를 두 차례나 보여주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타구가 빠졌다면 곧바로 2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배지환이 피츠버그를 구해냈다.

현지 매체인 피츠버그포스트가제트의 제이슨 맥키 기자는 "배지환은 4회말 워닝 트랙 앞에서 거의 전속력을 유지했고 벽과 충돌하면서도 타구를 잡아냈다. 5회말에도 안타성 타구를 강탈했다. 배지환과 같은 젊고 재미있는 선수들 덕에 피츠버그가 좋은 시즌 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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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3)이 엄청난 호수비를 두 차례나 보여주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현지 매체에서도 극찬을 쏟아냈다.

ⓒAFPBBNews = News1

피츠버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45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배지환은 8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으로 시즌 타율 0.231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하며 시즌 타율 0.125가 됐다.

배지환은 이날 수비에서 날아다녔다. 세인트루이스가 2사, 1,3루의 득점권 기회를 맞이한 4회말, 타일러 오닐이 가운데 담장을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배지환이 빠른 발로 이를 끝까지 따라가 담장에 부딪히면서까지 잡아내는 엄청난 호수비를 선보였다. 타구가 빠졌다면 곧바로 2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배지환이 피츠버그를 구해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배지환은 5회말 2사 1루 세인트루이스의 공격 상황에서 알렉 버를슨의 중견수 방면 타구를 앞으로 달려나와 다이빙 캐치로 아웃을 만들었다. 두 이닝 연속 환상적인 수비로 세인트루이스를 울렸다. 이외에도 7회초 우전 안타로 출루해 1사 만루 상황에서 앤드류 맥커친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된 배지환이다.

활약 후에는 극찬이 따라오는 법. 현지 매체인 피츠버그포스트가제트의 제이슨 맥키 기자는 "배지환은 4회말 워닝 트랙 앞에서 거의 전속력을 유지했고 벽과 충돌하면서도 타구를 잡아냈다. 5회말에도 안타성 타구를 강탈했다. 배지환과 같은 젊고 재미있는 선수들 덕에 피츠버그가 좋은 시즌 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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