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모바일 서브컬쳐 게임에 실시간 전략 담은 '클로저스RT' 5월 출시
나딕게임즈가 '클로저스' IP(지식재산권) 신작을 5월 출시한다.
'클로저스RT: 뉴 오더(이하 클로저스RT)'는 8년 전 선보인 PC 게임 '클로저스' IP의 캐릭터성을 강조한 모바일 서브컬쳐 게임으로, 실시간 전략(Real time Tactics)의 재미요소도 더해 제목에 녹였다.
지난 12일 나딕게임즈 본사에서 만난 이종훈 개발 총괄 PD와 심승준 개발수석은 "서비스 중인 클로저스의 스핀오프격인 작품으로, 원작과 별도의 개발팀을 구성해 2년 반 동안 개발했다. 원작과의 연계성을 위해 시나리오와 사운드 팀에서만 손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주요 스토리는 오리지널 캐릭터 5인방이 이끈다. 이들은 각성으로 위상력을 획득해 클로저가 없는 세상에서 활약하며 소환 방식으로 등장한 원작 세계 속 클로저들과 함께 위험을 헤쳐나간다.
캐릭터는 일반부터 시작해 훈련병, 수습요원, 정식요원, 전설요원으로 등급이 나뉘며 진급시켜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 다만, 희귀도에 따라서 진급에 한계가 있는 계단식 설계로 짜여졌다. 탱, 딜, 힐, 서포트 등 클래스 역할에 따라 4가지 파츠별 무기를 착용할 수 있으며 각 무기는 던전 파밍으로도 갖출 수 있다.
매 스테이지마다 경로가 다른 맵이 등장하며 필요 시 팀 요원에게 수동으로 전술 작전을 지시할 수 있다. 5명을 연결할 수 있는 '링크'로 동시 이동을 명령할 수도 있고, 맵에 있는 몬스터를 공격하는 '어택', 몬스터로부터의 타격을 감수하고 이동하는 '무브' 등으로 맵을 탐험하면서 인질 구출 퀘스트, 섬멸 퀘스트, 특수 보스 클리어 등 다양한 미션도 해결해 나간다.
특정 스테이지에서는 5명 캐릭터의 스타팅 포인트가 각기 달라 방사형으로 흩어진 상태에서 중앙에 위치한 보스를 클리어하기 위해 모여야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체력과 공격력 모두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캐릭터 덱을 짜야 한다.
실제 전투에 돌입하면 자동 전투가 기본이면서도 생존을 위해 도망을 가야하는 상황이나 화력을 집중해서 쏟아야 하는 상황에 결정기를 몰아 쓰는 등의 수동 전투도 가능하다. 각 캐릭터는 기본 공격과 A, B스킬, 결정기를 갖췄다.
시즌 1이 1년 분량으로, 3~4개월 마다 추가 콘텐츠를 선보이며 4개월마다 2챕터 분량의 메인 스토리를 추가할 계획이다. 엔드 콘텐츠는 원덱싸움, 쓰리덱싸움, 챔프전 등 'PvP(유저간 전투)'이나 수집형 RPG의 핵심인 '스토리'에 무게 중심을 두고 개발 중이다. 비동기식 PvP를 제공할 예정이며 동시접속자 규모에 따라 실시간 PvP 지원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 PD는 "월간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 출시 후에 2~3주간 이벤트는 진행하지 않는다"며 "원작처럼 수영복 시즌이 될 것이다. 코스튬뿐만 아니라 이벤트에 관한 스토리 모드가 포함된 여름 이야기도 준비하고 있다"고 이벤트 설명을 더했다.
현재 PC 버전 개발 계획은 없는 상태이며 네이버 라운지로 유저 의견을 청취, 수렴해 업데이트 및 개선 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개발진은 "모바일 게임이 PC에 비해 라이프사이클이 짧은 것은 사실이나, 롱런 게임도 있다"며 "오랜 시간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다. 안정적 서비스로 사랑받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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