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루이비통, 영업이익 수천억원…대부분 해외 본사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침체 속에서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수조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65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앞서 세계 1위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6922억원으로 15.2%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루이비통은 4177억원 영업이익 기록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경기 침체 속에서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수조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이들 이익의 대부분은 해외 본사의 몫이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65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21년도의 5275억원 대비 23.2%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2105억원으로 23.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538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세계 1위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6922억원으로 15.2%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루이비통의 영업이익은 4177억원으로 38.3% 증가했고, 순이익은 3800억원으로 68.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의 20.5% 대비 4.1%포인트 오른 24.6%에 달했다. 샤넬을 제외하고도 이들 3곳의 합산 매출 3조원이 넘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또 다른 브랜드인 디올을 판매하는 크리스챤디올꾸뛰르 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원에 근접한 9305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52% 증가했다. 샤넬을 제외하고도 이들 3곳의 합산 매출은 3조원이 넘었다.
이 외에도 프라다코리아(4213억원, 55.2%↑), 티파니코리아 (3590억원, 24.6%↑), 한국로렉스 (2993억원, 19.5%↑) 등의 전년 대비 매출 및 매출 증가율 확대도 눈에 띈다. 국내 매출 기준으로 디올(9305억원), 에르메스(6501억원), 프라다(4213억원)등 3곳은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이들 명품 브랜드 업체는 수익의 대부분을 해외 본사로 보냈고, 국내 기부금 규모는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5억6000만원을 기부했고, 디올의 기부금은 1620만원에 그쳤다. 루이비통은 기부금을 내지 않았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초등생 자매 11년 성폭행 학원장, 2심도 ‘징역 20년’ - 시사저널
- “오늘 스폰 가능?”…정보 흘리고 뒷돈 챙긴 춘천문화재단 직원 - 시사저널
- 제자와 성관계 한 여교사에…“남녀 바뀌었다면?” 지탄 쏟은 재판부 - 시사저널
- ‘학원가 침투’ 마약에 칼 뺐다…한동훈 “과할 정도로 단속” - 시사저널
- “尹대통령, 나라 두 동강 내지 않으려 문재인 수사 자제” - 시사저널
- 전두환 ‘추징금 55억원’ 추가 환수 길 열렸다 - 시사저널
- 이강인과 오현규의 시대가 오고 있다 - 시사저널
- 임영웅, 새 오디션에도 흔들리지 않는 존재감 - 시사저널
- 봄철 3대 불청객 ‘알레르기·축농증·춘곤증’ 이렇게 물리쳐라 - 시사저널
- 건강한 다이어트 돕는 ‘10대 슈퍼푸드’는?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