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엠폭스 확진... 이번에도 '2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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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번째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한 주 사이 잇따라 5명이 확진했는데, 모두가 국내에서 전파된 2차 감염 사례다.
14일 질병관리청은 대구에 거주 중인 내국인이 국내에서 10번째로 엠폭스에 확진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엠폭스의 지역사회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해당 확진자의 감염원 확인과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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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번째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한 주 사이 잇따라 5명이 확진했는데, 모두가 국내에서 전파된 2차 감염 사례다.
14일 질병관리청은 대구에 거주 중인 내국인이 국내에서 10번째로 엠폭스에 확진했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12일 질병청 콜센터로 엠폭스 검사를 받고 싶다고 문의했고 유전자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환자는 격리 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전반적인 상태 역시 양호한 편이다.
이번 확진자 역시 지역사회 전파 상황인 '2차 감염' 사례로 의심된다.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에 해외여행 이력이 없었다. 다만, 잠복기 동안 감염 노출 가능성(위험노출력)이 있었고 의심 증상도 나타났다는 점에서 콜센터 신고 직후 '의심 환자'로 분류해 관리했다.
질병청은 엠폭스의 지역사회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해당 확진자의 감염원 확인과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적극적인 신고와 문의에 감사드리며 엠폭스 감염 환자의 조기 발견 및 신속 진단을 위해 국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감염병 환자에 대한 낙인 예방을 위한 배려와 개인정보 보호 등에도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엠폭스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적극적으로 질병청 콜센터(1399)나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엠폭스 의심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5~21일의 잠복기 이후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요통, 두통, 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고 △1~4일이 지나면 발진 증상이 두드러집니다. 특히손과 발바닥, 항문이나 생식기 근처에 발진이 발달한다는 점이 다른 질환과 구분되는 특징입니다.
[관련기사='이런 증상, 엠폭스 의심… 발진 위치·형태에 유의! (https://kormedi.com/1582798/) · 원숭이두창 의심될 땐 어떤 진료과 방문해야 할까? (https://kormedi.com/1413500/)]
최지현 기자 (jh@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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