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국내 10번째 환자 확인

박정연 기자 2023. 4. 1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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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국내 10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환자는 해외여행력은 없지만 잠복기 동안 엠폭스에 노출됐을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엠폭스 감염 환자의 조기 발견 및 신속 진단을 위해 국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감염병 환자에 대한 낙인예방을 위한 배려와 개인정보 보호 등에도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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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해외여행력 없는 확진자 증가추세"
엠폭스 바이러스. 위키미디어 제공

질병관리청은 국내 10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환자는 대구에 거주 중인 내국인이다. 지난 12일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엠폭스 검사를 받고 싶다고 문의했다.

이 환자는 해외여행력은 없지만 잠복기 동안 엠폭스에 노출됐을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심증상도 확인돼 의사환자로 분류됐으며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돼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환자는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반적인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추가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해 감염원 확인과 접촉자 조사를 시행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4월 7일 국내 감염 추정 환자의 첫 발생 이후 해외여행력이 없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낮아도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독려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엠폭스 감염 환자의 조기 발견 및 신속 진단을 위해 국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감염병 환자에 대한 낙인예방을 위한 배려와 개인정보 보호 등에도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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